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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nta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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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과 사형 철학은 물리만을 얘기하지 않고 생각까지 포함한다. 물리는 증명할 수 있지만 생각은 증명할 수 없다.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은 죽는 순간까지 그 생각대로 사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 죽을지 모르고, 또 그전에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 인생 중에 생각이 바뀌고 행동이 바뀐다면 안 좋은 것인가? 생각에는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다. 생각은 생각일 뿐이다. 생각이 폭력으로 나온다면 그게 나쁜 것이다. 우리는 그 폭력과 싸워야 한다.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폭력을 쓰는 행위, 즉 탄압하고 구금하고 사형시키는 등의 행위들은 알 수 없을 만큼 오래전부터 계속되어왔다. 1600년에는 브루노가 사형을 당했고 2000년 전에는 예수가 사형을 당했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으로 우리는 기원전 400년경 르네상스 시대에도 있었다..
쾌락주의의 폐해와 금욕주의 Hedonism은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이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이 좋은 것을 멀리해야 하는가? Pleasure, enjoyment, delight, etc. 모든 쾌락은 좋든 싫든 우리의 삶에 언제나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이것을 이용하여 자아실현에 양식으로 쓸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경우 쾌락주의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 쾌락은 좋은데 쾌락주의는 나쁜 것이다? 그 이유는 쾌락주의가 쾌락을 최고의 가치로 두기 때문이다. 쾌락을 좇는 것만큼의 허상도 없다. 예를 들어 Monogamy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Polyamory에 빠질 수 있다. Polyamory가 나쁜 것은 아니다. 수준 이상으로 지혜롭고 성숙한 사람들이라면 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쾌락주의자의 문제는 거기서 멈출 수가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