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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뉴질랜드 창업 두번째 이야기

예전에 뉴질랜드에서 할만한 창업을 리스트 해봤었다면, 이번에는 막연하게 리스팅 하는 게 아닌 방법론에 대해서 남겨보려고 한다.

 

이용한다라는 말에 대해서 먼저 짚고 넘어가고 싶다.

직장인은 회사를 이용한다.

회사는 당신을 이용한다.

자녀는 부모를 이용하고, 부모는 자녀를 이용하고, 배우자를 이용하고, 친구를 이용한다.

이용한다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느낌이 있다면 감사함으로 바꾸자.

당신은 회사에서 유용한 사람이 되고 싶다.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회사가 당신을 이용하는 것에 기쁘고 감사한 것처럼 당신이 회사를 이용함에 있어 기쁘고 감사해야 한다.

 

이곳 뉴질랜드에서 직장인으로 일하며 한국보다 유리한 점은 근무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여가 시간이 늘어났다면 그 늘어난 시간을 활용하여 이것저것 작은 도전들을 해봐야 한다.

추가 비용을 사용해야 하므로 큰 투자를 할 수는 없지만, 감당이 되는 만큼의 돈과 시간을 가지고 스포츠, 예술, 맛집투어등에 투자한다면 즐거움과 함께 기회를 볼 수도 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퇴사를 해서는 안된다.

작지만 규칙적인 수입을 유지하게 할 수 있는 회사에 감사하며 직업을 찾아야 한다.

직장과 직업은 엄연히 다르다.

직장인은 회사에 소속되어 지시받은 일을 하는 사람이고 직업인은 기술을 갖고 용역을 제공할 준비를 갖춘 사람이다.

세바시에 나온 김훈 대표는 직장=통장, 직업=현금이라고 표현한다. (링크 첨부)

 

꼭 회사 밖에서 실험을 할 필요는 없다.

회사 내에서도 내가 해보지 않은 일이 충분히 여러 가지 있으니 포지션 전환이나 부서 전환으로 실험을 해볼 수도 있다.

무리하지 않고, 당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을만한 실험들을 하나씩 해보면 좋겠다.

 

직업인으로서 만족할 수 있을만한 수준이 된다는 것은 스스로 추구하는 3가지 다른 목표에 수치를 정하고 다가감으로써 이루어 낼 수 있다.

- Money maker 돈을 만들어 냄으로써의 만족

- Success maker 성공 경험을 만들어 냄으로써의 만족

- Meaning maker 의미를 만들어 냄 (사회 속 나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경험)으로써의 만족

 

100이라는 파이를 가지고 세 가지로 나눠보자.

그리고 이루어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600GX4LtZ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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