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안락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장례 엑스포에서 안락사 기계 Sarco가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호주의 안락사 활동가 Philip Nitschke가 2017년 발명하였고, 네덜란드의 산업 디자이너 Alexander Bannink가 디자인했다고 한다.
우선 안락사 신청자는 온라인으로 당사가 제공하는 test를 통과해야 이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한마디로 의식과 의지가 분명한지를 본다.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망? 옵션들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디바이스에 들어갔을 때 빛을 차단하고 어둡게 할지, 밖을 볼 수 있는 방식으로 할지 등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는 사용자가 마지막 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이 캡슐 디바이스는 내부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게 유지하고 산소의 농도를 급격히 떨어트릴 수 있다.
안락사 작동 원리는,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면 4 litres의 액체질소가 나오고 1분 이내에 산소농도를 5%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면 사용자는 어지러움을 느끼고 곧 의식을 잃은 뒤 숨을 거둔다.
스위치 작동이 힘든 노약자나 장애인을 위해서 목소리나 눈 깜빡임 등으로 기계를 동작하는 옵션도 있다고 한다.
우리 인체는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는 것은 인식할 수 있어도, 질소는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통 없이 정신을 잃고 사망할 수 있다고 한다.
동양문화권의 많은 사람들은 이런 소식에 관심을 갖지 않거나 정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Death"는 "Sex"와 더불어 금언에 가까운 주제이다.
회자되지 않으니 토론하지 않고, 토론하지 않으니 왜곡되기 마련이다.
우리를 강력하게 Drive 하는 DNA의 목적, 단 두 가지의 명령어가 "Death"와 "Sex"라는 것을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일이다.
이 중 죽음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하면 염세주의자나 허무주의자로 오해받는 일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자유주의자 Voluntarist는 죽음을 왜곡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인생에 집중한다.
죽음이라는 공포에 휘둘리지 않고, 사람들이 쉽게 현혹되는 사후세계 이야기에 휘둘리지 않고, 살아있는 지금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집중한다.
죽음은 계획적일 수도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원한다면.
평화로울 수도, 존엄이 지켜질 수도, 웃음이 만연할 수도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원한다면.
힘과 의지가 생긴 HUMAN이라면 모든 것을 그의 뜻에 따라 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누구도 감히 금한다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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