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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노푸 시작한지 2주일째 후기

물로만 머리감기를 시작한 지 15일이 지났다.

이렇다 할만한 후기가 없다면 이 글을 쓰지도 않을 텐데

이슈가 있어서 글로 남겨본다.

 

우선 나는 평소 하루 두 번 아침, 저녁으로 머리를 감고 일이 없는 날은 한 번만 감는다.

잘 알려진 내용대로 미지근한 물로 두피를 마사지하듯 문지르고 수건으로 머리를 말린다.

헤어드라이어의 사용 여부는 사람마다 말이 다른데, 나는 샴푸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아침 외출 시에만 사용한다.

 

처음 노푸를 시작하고 일주일이 지났을 무렵부터 약간씩 비듬이 보이기 시작했다.

머리 곳곳에 하얀 비듬을 와이프가 발견하고 오늘은 그 양이 꽤 많음을 사진을 찍어서 확인했다.

비듬이 더러움의 표현이었던 옛날과는 다른 시대이지만, 그래도 보기에 안 좋음은 당연하다.

두피의 각질이 벗겨진다는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터인데

검색을 해보니 이유가 많기도 하다.

그래도 한 가지 공통된 점은 있었으니 그건 바로 두피에 서식하는 세균총의 불균형이란다.

나의 경우에도 포도상구균의 증가로 인해 두피 생태계의 변화가 생겼고 그로 인해 각질이 일어나는 것 같다.

보통 수건으로 문지르거나 가려움을 느낄 때 손으로 긁으면 각질이 나오는 것 같다.

 

그 크기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오늘은 천연샴푸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는데

앞으로 좀 더 경과를 지켜보고 비듬이 계속해서 나온다면 샴푸를 사용하던 때로 돌아가야겠다.

실험에 실패란 없다. 배움만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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